고르고133화

고르고133화 멀리서 병기 부딪치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리는 것으로 보아 치열하

기 왕처일의 제자와 도손이 각각 한 조를 이룬다.

고르고133화 "나도 이 조그만 바보는 몰라. 우리 아가씨가 보낸 아이가 아니야."

고르고133화 !"

시켜 거지와 다름이 없는 차림이었지만 개방의 무리들은 마치 당장 긴

"내가 보기에는 둘 다 모두 좋지 않은 것 같애."

국에 있으니 우리 송나라 백성이 아니지요. 군웅의 맹주는 자연히 북

황용은 양과를 끌어들이고 무씨 형제와 딸을 보내 돌을 옮겨 날라서

"지금 뭘 쓰고 있지요 ? 그게 그렇게 급해요 ?"

닐곱 살 된 처녀는 결토 계산에 넣을 수가 없지. 이 바위 속에 필히

좌우로 비틀거려서 마치 술에 취한 사람 같았다.

[내가 이미 이자를 죽이고도 오히려 그의 가족에게 상을 주니 너희들은 이

을 알았다.



았다. 두 사람의 사지와 얼굴은 비탈을 구를 때 모래, 돌, 가시에

이러한 중임을 넘길 수 있겠소?]

축하를 해 주었다.

눈이 내리는 것은 단순한 진리인데 그것도 모르겠는가, 하고 중얼거렸



소녀는 동생이 언니를 도와 주는 것을 보고도 결코 화를 내지는 않았

숲속 깊은 곳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에 대해서 조금도 무서워하지 않는 것을 보자 생각했다.

이 졸렬한 방법을 생각했는데 여러분 영웅께서 무대에 올라와 누가 강

두 눈에 기쁨의 눈물을 가득 머금고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요.]

이미 제 9층의 난관을 돌파하고 지금은 제 10층의 경지에 들어서 있었

무색, 무상 등은 예사롭게 생각하지 않았다.

원음은 숨을 몰아쉬며 심각하게 말했다.

장취산은 입술에 침을 바르며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맥 소방주는 분수아미자(分水峨眉刺)를 뽑아 움켜쥐고는 발끝으로 살짝 갑판을 찍자 몸이 허공으로 붕 떠올라 곧장 상금붕의 뱃머리로 덮쳐갔다. 상금붕은 그의 몸이 가장 높이 치솟아 오른 순간에 왼손의 쇠수박을 정면으로 날렸다. 이 일격은 실로 악랄했다. 쇠수박이 날아왔을 즈음 맥 소방주의 몸은 떨어지는 순간이었다. 다시 말해 더 이상 허공에서 진기를 끌어올려 신법을 변화시킬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는 내심아뿔싸를 토하며 한 쌍의 아미자로 쇠수박을 맞이했다. 그는 본디 아미자로 쇠수박을 찍어 그 힘을 빌려 신법을 다시 구사하려고 했던 것이다. 그러나 아미자가 쇠수박에 닿는 순간 엄청난 반탄지력에 가슴팍이 빠개지는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순간 그는 눈앞이 캄캄해지며 뒤로 밀려 쿵하고 거경선 갑판위에 떨어졌다.

은소소는 마지못해 장포를 받아들고 어깨에 걸쳤다. 장취산의 은은한 체취와 따스한 체온이 한꺼번에 가슴에 안겨오는 것 같았다. 그녀는 뭐라고 말할 수 없는 행복감에 젖어들었다. 장취산은 오직 이곳을 빠져 나가야겠다는 일념에 사로잡혀 이 궁리 저 궁리 하다가, 결국 극단적인 결단을 내리기에 이르렸다.



"그들은 둘째 아주버님이 우리 부부와 함께 있다는 것을 잘 알

그는 다시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중얼거렸다.





"그럼 지금 다시 다리를 부러뜨려, 아주 평생 여길 못 떠나게

철관도인도 끼어들었다.

키가 튼 노자는 몹시 기뻐하며 큰 소리로 외쳤다.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일부러 그들에게 모욕을 줘 자기에게 시비

감싸 있는 것으로 느끼는 것 같았다. 전혀 피할 수 없고 전혀 저



네 사람은 그녀가 자기 심정을 솔직히 말하자 모두 깜짝 놀랐

함께 불꽃이 튕겼다.

暗)되는 가운데 조민의 달덩어리처럼 아름다운 얼굴이 비치자,

잠시 후 송청서의 격동된 음성이 들려왔다.





원병과 맞서 싸우느라 주지약이 어디로 갔는지 눈여겨 보지 않았





고르고133화 괴한은 입술을 깨물며 웃었다.

(아까 전진교의 도인들과 반나절을 대적했을 때, 그들의 힘을 모은

고르고133화 "예 ?"

고르고133화 "좋아, 아직 997번이 남았어. 장막에 기록해 두었다가 상태가 좋아

황용의 말이었다. 그녀는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천하 제일의 개방의

로하여 소리쳤다.

"대사형, 정말 고맙습니다."

(이 조그만 놈의 말이 틀리지 않아. 그들 세 명이 이처럼 죽는다면

"맞다 ! 일찌기 너의 무공이 대단하다고 들었는데, 생각도 대담하

모든 제자들이 그물의 진법을 펼칠 때 단지 적이 그물을 빠져나갈까

"왜......, 왜요 ?"

기뼈하여 원수부(元帥府)에서 그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큰 잔치를 열었는데,

으로 이 수중의 검을 사용할 수 있겠어요?]



소용녀는 양과의 몸에 기대어 계속 멍청하게 있었다. 양과가 내력을

고 나머지 사람은 그녀에게 조금도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게다가 무씨

무삼통은 이막수가 음험하고 악독하다고 계속 욕을 해 댔다. 곽부는

[소자는 그 사실을 몰랐읍니다.]

라 은근히 후회하기 시작했다.

수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만약 당신이 그토록 높고 강한 무공을 지녔다면 내가 당신을 사부

상의 입장이 난처해지기 때문이다.



다. 멸절사태의 장검이 파르르 떨리는 듯 싶더니, 그녀의 어깨를

멸절사태는 반 토막난 검을 버리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물을 갖고 가셨거든. 나는 항주의 유명한 연지와 분가루, 그리고

장무기는 천응교에 연락을 하는 것이라는 말에 내심 놀랐다.



그는 장검을 휘둘러 야멸차게 오경초의 오른팔을 잘라 버렸다.

장무기는 체내에 구양진기가 흐르고 있어 달릴수록 그 속도가 빨

었다.



앞으로 나아가기도 하고, 안으로 오므라들기도 하면서 변화무쌍

의 관문에는 철갑(鐵閘) 석문이 있었다. 비록 명교에서 맹렬하

조민은 몸을 돌려 벽을 보며 어깨를 움찔거리고 있었다. 그녀는

구 휘둘렀다. 은천정, 양소, 주전 등 군호들과 오행기 장기사 모



그러자 아삼은 큰 소리로 외치면서 덮쳐왔다. 장무기는 태극권

다.

는 게 좋을 것 같다."



것으로 생각했느냐? 무당 막칠협에게 살수를 전개한 놈이 누군지

납득이 가지 않네."





의 뜻대로 한다면 그것이 <의>자를 위배하는 것이오!"

하지만, 그래도 지금 사홍석보다는 나이가 많았었다.



앞둔 멸절사태의 그 처절하리 만치 강렬한 당부를 생각할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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