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19일 목요일

붉은요괴

        붉은요괴 곽부는 어머니의 품에 안겨서 마침내 으앙, 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한 어둠 속의 복잡한 길을 잘 헤쳐 나가는지 양과는 탄복했다.

붉은요괴 하라 저렇게 하라 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제자가 사부에게 이래라 저

붉은요괴 뻗었다. 녹청독은 이처럼 짧은 시간에 그의 경공이 크게 진보한 것을

"아니 ! 그때 왕중양이 항금(抗金) 운동을 일으켜 이곳에 전량(錢

(이 사람의 무공이 매우 훌륭하구나, 전진파의 무공 같으면서도 조

금 다른데 ?)

번째 공력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을 때 세번째 공력이 이어서 날아왔었

으니 장래에는 나보다 더 뛰어나게 되겠지만 지금은 나의 적수가 되지

"설마 너희들이 그 고묘에서 영원히 나오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아

육무쌍의 말소리가 들렸다.

가 만약 그와 함께 가 버리면 내 인생의 후반을 무슨 낙으로 산단 말

졌다. 소용녀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알지 못하고 잠시 후, 곽부의

그때 문간에서 그림자가 번쩍이며 흰 옷의 소녀가 들어왔다. 법왕

간 개방의 방주를 맡았으며......, 다른 한 사람은 불진, 은침, 오

를 길(吉)로 만들었어요. 자, 우리 함께 찾아봅시다.

난을 친다고 해서 그녀를 해칠 수 있을 것 같으냐?]

이런 생각이 들자 자신도 모르게 양과를 한번 쳐다보았다. 곽양이

"소림 원(圓)자 항렬의 두 대사시군요. 만나뵙게 되어 반갑소이다. 한데 무슨 가르침이 있으신지....."

"저의 성은 은(殷)..... 나중에 다시 만날 기회가 있을 거예요....."











장진인께서 소시 적에 임의로 소림을 떠났기 때문에..... 잘 아

가 매우 좋아졌다. 그러나 성수가람, 설공원 등은 병세가 좋아졌

"바로 이 소형제예요. 그의 의술은 아주 뛰어나 웬만한 증상이

미 다른 개가 물어갔다. 그러자 그 개는 즉시 겨드랑이 밑에 있

장무기는 대충 세수를 끝냈다. 주구진은 그의 머리를 빗겨 주고



멸절사태는 갑자기 말했다.



"장진인, 소림파는 천 년 만에 크나큰 참변을 당했습니다. 마교

"이 분이 바로 저의 사존인 장진인이오. 여러분들이 무당산에

데리고 들어갔다.

하도록 하세요."





두근거렸다. 그는 속으로 자신에게 물었다.

있기 때문이었다.

문을 닫으려 하자 조민이 급히 말했다.

"그렇다면 장무기와 그 군주는 확실히 몰래 내통한 것이다. 군

리고 소림 세 노승에게 손을 흔들며 경공을 전개하자, 어느새 그





야 했다. 그러니 필히 그가 다시 출장하는 것을 기다렸다가 다시

있다가 천천히 오른손을 내밀었다.









붉은요괴 용히 몸을 일으켜 가진악이 코를 골며 깊이 잠에 곯아떨어진 것을 확

무씨 형제는 그가 돌을 미는 것을 보자 둘 다 놀라 얼굴색이 하얗게

붉은요괴 곽정은 머리 뒤쪽으로부터 날아오는 바람소리를 듣고 적이 갑자기

붉은요괴 다가 그가 그렇게 묻자 모두 되물었다.

소용녀는 몸을 굽혀 손노파를 살피며 물었다.

"네가 마음속으로 무엇을 생각하는지 나는 모르지만, 네가 매일 밤

것을 보고 이 틈에 마굴을 빠져 달아나 부모의 생사 소식을 알아보려

할 수 있지요."

황용과 양과는 가볍게 웃으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않으니, 이곳에 천하의 영웅이 모두 모였으니 내가 보기에는 반드시

"개방의 보물이라는 타구봉이 알고 보니 겨우 이 정도로구나."

"네가 상관할 게 아니다."

"이분들은 모두가 무림의 고수들이오. 한 분만 모셔 와도 그보다 더

빠져나가 절정단을 아가씨에게 전달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

자 법왕은 그의 검법의 의미를 알 방법이 없었다. 공손지의 음양쌍인

이때 성 아래에서는 고함소리가 천지를 진동했다. 곽정의 일천여명 무리들

하면 곽정이 이미 보았을 것이고, 만약 마광좌가 자기에게 상처를 입혔다고

지 않음을 알았다.

로 공경하고 사랑하여 일언반구도 다투는 것을 본 적이 없는데 지금

[공격하시오!]

말하는 사이 그 사람의 그림자가 몸 앞으로 달려왔는데 바로 영고였

빨리 나를 가게 해 주시오.]

는 말아! 이건 숭산(嵩山)소림사의 철나한인데 어떻게 이것을 훔쳐 가

창가로 가 보았다. 담장에 검은 그림자가 번쩍 하는데 그 신법이 더

곽양은 고개를 끄덕이며 나직이 말했다.

었다. 그는 왼손으로 검결(劍訣)을 꼽으며 수평으로 밀어내는 동시, 오른손에 쥔

고지선사는 그가 스스로의 노력으로 소림의 무학을 이렇게 높은 경지로 터득한 것을 가상히 여겨, 차마 목숨을 끊을 수 없었다.

그러자 한 승인이 싸늘하게 소리쳤다.

"너희 부하더러 독염 두 사발을 갖고 오라고 해라. 독염이 어떻게 생겼는지 구경 좀 해봐야겠다."



이어 장무기는 약방문을 적어 약동으로 하여금 탕약을 달여 두

"이 일은 이제 시작일 뿐이네, 아우, 우리가 먼저 바다에 나가

양소는 내심 아뿔사를 토했다. 상대방의 무공은 그가 생각한 것

한 사실조차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히 공격했다. 그는 부채를 접어서 오른손에 쥐었다. 부채 손잡이





려졌을 뿐 오랑캐와 관계가 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



로 흩어져 날렸다. 사손은 다시 그 자의 양어깨를 왼쪽, 오른쪽

를 흔들었다. 주지약은 비로소 길게 하품을 하며 깨어나는 듯했

은이정은 그 자리에 쓰러졌다. 송원교가 적시에 뒤에서 덮쳐왔지

공문은 이상하다는 듯이 되물었다.



은둔생활을 하며 수십 년 동안을 강호에 나타나지 않으셨는데,

안색을 볼 수 없었다. 다시 머리를 숙여서 구원을 청하려 했는데



라진 소나무의 사이로 번개처럼 들어가면서 주지약에게 덮치려

격해 온 경력을 하나 하나 와해시켰다.

들은 한림아를 새로운 통솔자로 꼽아 실지로 주원장, 서달, 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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